Artist

권주안

•개인전 32회

2021갤러리미르, 2020 연우갤러리, 2019 유나이티드갤러리, 2019 정부서울청사, 2018 SHOW CON:오산시립미술관, 2018 금오공대갤러리, 2017 말박물관, 2016 Gallery KUBOTA, 2016 GS타워 더스트릿 갤러리 등

•수상

2007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004 동아미술제 입선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성남아트센터, 한전아트센터, GS타워,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랍에미리트 한국대사관, Lotus Fine Arts Logistics(싱가포르), Charles Hinman Studio(미국), Southern Nevada Museum of Fine Art(미국), Montclair State University’s George Segal Gallery(미국) 외

•학력 및 경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미술학 박사

희망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다

곽재구 시인의 시 ‘사평역에서’는 선량하게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오지 않는 희망, 그러나 접을 수 없는 마음을 간이역에서 막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이미지에 실었다. 아직도 놓지 못하는 희망을 귀향과 추억으로 담았다. 무엇보다도 목청이 한껏 높아져 있었던 그 시절의 다른 시들과는 달리 나직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호소한다.

많은 이들이 높낮이와 크기는 다를지라도 고만고만한 핸디캡을 가지고 살아간다. 삶의 동력이 되는 것은 앞으로 오리라는 희망에 대한 믿음이다. 곽 시인의 시처럼 간이역에서 고향으로 데려다 줄 막차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들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들에게 현실을 극복하는 힘은 예술에 대한 열정이다. 그게 희망이자 이상향인 셈이다.

권주안 작가의 작업도 이런 믿음을 담고 있다. 그의 회화는 자신이 살아온 환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국에서 진정한 작가로 살아남는 일은 많은 공력이 필요하다. 여성 작가는 더욱 더 그렇다. 그 힘겨운 여정을 묵묵히 감내하며 작가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런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회화다. 그래서 권주안에게 그림은 살아가는 에너지이고, 도달하고 싶은 이상향이다.

그의 작업에는 성곽과 맑은 하늘 그리고 얼룩말이 등장한다.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대한 상징이다. 하늘은 이상향이며 성곽은 힘겨운 현실의 벽이다. 얼룩말은 작가 자신을 의인화한 것이다. 자신의 힘겨운 삶을 이야기하는 그림이지만 환상적이며 밝은 분위기다. 희망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