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서정배

•개인전 11회

2019 가치없는 것에 대한 소고-영은미술관, 2018 블루이쉬 랩소디-갤러리 도로시살롱, 2017 Monday 3pm-갤러리 도올, 2016 의식의 분절-갤러리 팔레드서울 등

•단체전 32회

2020 대청호미술관 기획전: 움직이는 물-대청호미술관, 그림이 내게 와서 소설이 되었다-아터테인, Art+Work-화이트블럭 천안창작촌, Immanence·내재·內在-아트레온, 세미콜론; 부유하는 생각-팔복예술공장, 고양아티스트365 선정작가전-아람누리미술관 누리갤러리, 아웃사이더(Outsider): 팔복예술공장 3기 입주작가 프리뷰전-팔복예술공장 등

•수상

2020 고양 아티스트 365 선정작가, 2019 제7회 나카노조비엔날레 선정작가, 2007·2005 프랑스 Salon de Montrouge 입선, 2006·2005 프랑스 Salon d’Automne 입선

•작품소장처

영은미술관,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싱가포르 아트북 라이브러리

•학력 및 경력

건국대 회화학과 및 성신여대 조형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프랑스 파리1대학 조형예술학과 석사·DEA(박사준비과정)·박사 졸업

오늘 나의 일상이 예술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라는 영화가 있다. 1980년대 이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초등학교 아이가 실수로 친구의 노트를 가져왔다가 돌려주려고 그 친구의 집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다. 극적 구성이 전혀 없는 영화인데, 아직도 생생한 이유는 뭘까. 아마추어 배우의 연기와 다큐멘터리 형식, 그리고 로케이션 촬영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만들어내서 설득력을 얻은 것 같다.

홍상수 감독 역시 한국 지식층의 위선을 이런 기법으로 다듬어 세계 영화계에 이름을 알렸다. 허진호 감독도 대표작 ‘봄날은 간다’에서 누구나 겪는 사랑의 성장통을 일상적 언어로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도 인류의 영원한 주제인 ‘가족’의 문제를 일상 언어로 풀어준다.

우리의 삶은 드라마가 아니다. 영화에 나오는 진한 사랑을 하거나 기구한 운명을 겪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그래서 오늘을 살아가는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에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것 중 하나도 일반인의 지극히 평범한 정서다.

서정배의 회화도 이런 흐름에서 나온다. 그의 작품은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작가가 그리 살고 있고, 작품도 그렇게 해야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주제는 자신의 이야기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는 않지만 살아가고 있는 매일매일의 일상을 회화로, 드로잉으로 그리고 설치 작품으로 표현한다. 그런 하루하루 삶의 갈피에서 표출되는 감정을 일기 쓰듯이 과장 없이 그려낸다. 서정배 회화가 눈길을 끄는 이유도 우리 삶의 진솔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