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이재은

•개인전 5회

2020 양평 복합문화공간 카포레 초대전, 2019 아트셀시 초대전, 2018 헤이리 요나루기 초대전, 2014 이재은 초대전 ‘마네킹에 그린 화천’-금보성아트센터, 2008 생태그림 개인전-서울 사직어린이도서관

•단체전 40여 회

2020 WALKING IN THE ERA-뉴저지 아트모라 갤러리, 뉴욕 s-casa 지상전, 2020 이정인·이재은 부부작가전-갤러리두 외

•수상

2018 조형아트페어 오픈콘테스트 우수상, 1998 구상전 특선

•작품소장처

삼청동·인사동 누브티스, 춘천 투썸플레이스, 에버랜드 몽키밸리, 우진기업, 가평 클럽이너호텔 외

•학력 및 경력

중앙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우리 곁의 히어로를 찾아

서양인들은 시공을 초월하여 세상을 구하는 거창한 영웅담을 좋아하는 데 비해 우리는 개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가 시공을 넘나들며 계속될 정도로 절실한 주제로 사랑받고 있다. 이걸 보면 서양인들은 절대자의 거대한 능력이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이 앞서는 데 비해 우리는 개인의 염원이 모인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 쪽에 무게를 두는 듯하다.

히어로의 능력이 추앙받는 세상은 남성성이 강한 세계다. 우상이 만들어지고 순위가 지배하는 경쟁과 각축의 세상이다. 이에 비해 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세상은 여성성에 가치를 두는 세계다. 상생과 공존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개인의 특출한 능력을 히어로로 보는 세상보다는 개인의 소소한 염원이 만들어내는 힘에서 히어로의 모습을 찾는 세상이 더 가치 있다는 생각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세계적 난관을 개인들의 작은 힘이 모여 이겨나가고 있다.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해낸 우리 국민 개개인이 진정한 히어로인 셈이다. 이재은 작업의 중심 주제는 이런 히어로의 모습이다.

그는 일상에서 보는 작은 일들을 팝아트 풍의 평면 회화와 기성품을 이용한 입체 작업으로 진솔하게 담아왔다. 그리고 최근 새롭게 선보이는 부조를 이용한 회화 작업에서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에 도전하고 있다.

익숙한 기성품 히어로 미니어처를 이용해 자신이 생각하는 이 시대 히어로를 보여준다. 이들은 평범한 일상을 상징화한 반입체 구에 부착돼 있다. 작가는 반복되는 형태와 색상으로 보통 사람들의 소소한 염원을 보여주며 같은 패턴으로 히어로를 채색해 자신이 생각하는 히어로의 성격을 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