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김근정

•개인전 2회

2018 공근혜갤러리, 2020 ㈜디자인하우스 모이소갤러리

•단체전 및 아트페어 20여 회

2018~2019 부산국제아트페어, 팜스프링스아트페어, LA아트쇼, RHY Art Basel, 서울아트쇼, 첸나이비엔날레, 인도한국작가6인전 등

•수상

2017 모란현대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회화대전 입선

•학력 및 경력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졸업

전통염색을 품은 현대적 색채언어

현대미술의 전달 기술은 너무나 다양하다. 재료도 많고 기법도 구구 각색이다. 그래서 전달 기술만으로도 미술이 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오래 버티지 못했다. 내용이 없는 전달이었기에 사람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했다.

작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갖추는 것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는 일이다. 특히 자신만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을 때 세상 사람들은 ‘독창성 있는 작가’로 평가한다. 이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래서 평생을 두고 자신만의 기법을 만들어내는 데 몰두한다.

예술가에게 표현방식은 말투 같은 것이다. 그래서 작가들의 작품에 나타나는 결과물을 표현어법으로 부른다. 화가의 표현어법을 결정짓는 것은 무엇일까.

회화적 요소인 점, 선, 면, 색채와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짜임이다. 여기에 붓이나 물감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재료가 연출하는 다양한 표정이 덧붙여진다.

김근정은 이런 요소를 두루 갖춘 작가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분명하고 자신만의 기법을 가지고 있다. 전통 소재인 십장생을 내세우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한 전통 차용일 뿐이다. 자연 친화적 품성을 지닌 작가는 자연스럽게 자연물에다 좋은 의미를 덧붙인 십장생을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낸다.

김근정 회화의 장점은 기법에 있다. 누구도 흉내 내기 어려운 색채의 깊이와 추상적 구성 방법이 그것이다. 전통 염색기법을 바탕으로 개발한 색채언어는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표현 언어로 보인다. 그는 십장생으로 환치된 자연친화적 소재를 자신만의 표현어법으로 다듬어 이 시대 감성에 맞게 표현하는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