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장명균

•개인전 2회

2017 꽃, 숨쉬다 展 초대개인전-갤러리 반디, 2016 Howling 展 초대개인전 남송미술관

•단체전 30여 회

2018 아트경기 2018-경기도청, 2017 Les Choristes 프랑스 국제 교류전-프랑스 파리 Pont Des Arts Gallery, 반딧불이의 빛 展-갤러리 반디, 2016 미술과 음악의 만남 展-남송미술관, 2015 서울 아트쇼 블루 인 아트아시아-코엑스, 고양 미술장터-일산 꽃박람회 전시관, 2015 Hidden artists 100(asiaf)-문화역서울 284, Storytellers Guild-남송미술관, 오나전 핑크갤러리, 중국국제회화교류전(파라다이스전)-중국 북경 양홍아트스페이스 등

•학력 및 경력

대진대학교 졸업 및 대진대학교 대학원 수료, 하얼빈사범대학교 석사 졸업

발효의 미학으로 풀어낸 우리 미감

미술이 주는 감동은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손맛이 아닐까. 장명균의 작업이 그렇다.

그는 먹과 채색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 회화 기법으로 이 시대 우리 미감을 찾아가는 작가다. 전통 공예 장인이 땀의 결실로 작업을 하는 자세로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지켜나가고 있다. 전통 한지 위에 옅게 희석한 붉은 빛이 도는 먹을 수없이 겹쳐 칠하는 방식으로 먹색의 본질에 다가간다. 장명균 회화는 식물을 모티브로 삼지만 바탕이 되는 먹색으로 인해 추상적으로 보인다. 한지에 스며들어 우러나오는 붉은 먹색은 속 깊은 울림을 준다.

“인위적인 붓의 터치 등을 최대한 배제하고 희석된 물속에 떠 있는 안료 입자들이 그저 편안히 가라앉아 바탕 재료에 안착하여 스며들게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장명균은 이런 작업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발효의 미학’이다. 발효문화는 울림이 진한 맛을 지닌 우리 고유 감성이다. 시간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고서야 드러나는 맛이다. 김치나 된장, 간장이 담고 있는 진득하고 깊은 맛이 그렇다. 기다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이 배어 있는 것이다.

이런 맛은 혀끝으로는 가늠하기 어렵다. 혀 속 깊이 새겨야 비로소 느껴진다. 그의 작업은 스치듯 보면 그저 그런 전통 채색 꽃 그림처럼 보인다. 오래 보고 깊이 새겨야 장명균 작가의 의중에 다가설 수 있다. 발산하는 색채가 아니고 침잠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한없이 가라앉아 스며든 색인데도 우리의 눈을 끌어당기는 이유는 그 속에서 투명한 공간의 느낌이 우러나오기 때문이다. 이게 작가가 찾아가는 우리 미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