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김종규

•개인전 3회

2020 光/影: Light&Shadow-갤러리밈, 2018 사색의 시간-신한갤러리광화문, 2017 빛으로부터: 나무형상-갤러리 Life

•단체전 16회

2021 화랑미술제, 2020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코엑스, 2019 東, ANA갤러리 외

•수상

2020 화랑미술제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선정작가, 2019 (주)마카조아 문화예술인지원 공모 선정작가, 2018 Shinhan Young Artist Festa 선정작가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주)마카조아, 청우펀스테이션

•학력 및 경력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석사 졸업, 동양화전공 박사 수료

극사실적 수묵산수화

‘동양화’는 우리 그림을 일컫는 말이다. 먹이나 물감, 붓과 종이를 재료로 하는 전통 회화다. 동양화로 부르는 회화 양식은 중국 당나라 시대에 정립됐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국화(國畵)’라고 말한다. 우리와 중국으로부터 이 양식을 받아들인 일본은 통속적인 주제를 독창적인 양식으로 담은 자기네 스타일의 회화를 만들었다. 이를 ‘일본화’라 부르는데 19세기 인상주의 회화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결국 동양화는 국적이 불분명한 아시아 전체의 그림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런 용어를 아직도 버리지 못하는 것일까. 중국의 그림과 확실히 구별되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반성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다. ‘한국화’라는 말을 내세워 우리 그림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나타났다. 재료와 표현의 다양화가 시도됐다. 그런데 서양 옷으로 갈아입는 수준에 그쳐버렸다. 최근에 이르러 수묵의 방법을 새롭게 해석하려는 움직임에서 진정한 우리 그림의 가능성이 보인다.

그런 맥락에서 눈에 띄는 작가가 김종규다. ​그는 전통적 재료인 먹과 비단, 종이에 수묵 기법으로 새로운 감각의 회화를 보여준다. 양식으로 따지자면 전통 수묵화인 셈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익숙한 수묵산수화의 느낌을 조금도 찾을 수가 없다.

그의 회화를 보면 단색 톤의 정밀한 풍경 사진처럼 보인다. 나무나 숲, 강이나 호수를 주 소재로 삼고 있어 시적인 분위기도 물씬 풍긴다. 섬세한 필치로 사실감을 살린 새로운 수묵산수화다. 김종규는 전통 정신을 이 시대감각으로 우려내겠다는 생각으로 극사실적 수묵화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