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송인

•개인전 17회

한벽원 미술관 초대 외

•단체전 250여 회

2020 Be here now-한벽원미술관, 2019 함께 꿈꾸는 세상: 노회찬을 그리다-전태일 기념관, 서울의 미술계는 안녕한가-피카디리 국제 미술관, 2018 대한민국 정부 외교부 장관 공관 특별전, 2017 낯설다: 현대한국화 특별전-진천 종 박물관, 2016 현실과 가상의 스펙트럼-한벽원미술관, 2015 city and between the cities-베를린 Glogau Air gGmb H, PARIS·PEKIN·SEOUL-베이징 yang hong art space, 중·한·일 미술작품 교류초대전-중국 길림성, College of Art Northeast Dianli University 등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노회찬재단, 목원대학교, 갤러리 정, 모로갤러리, 메트라이프생명, 선화기독교미술관, 장은선갤러리 등

•수상

제18회 이동훈 미술상 특별상

•학력 및 경력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원광대학교 조형미술학 박사, 충청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현실의 아름다움을 그리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술을 ‘미술’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재단하는 기준은 시대나 환경에 따라 다르다. 독일과 북유럽의 표현주의 화가들은 아름다울 수 없는 이미지를 주제 삼아 아름다움의 영역을 넓혔다. 노르웨이 화가 뭉크는 우울, 불안, 공포 같은 것에서, 독일 화가 콜비츠는 가난과 굶주림의 고통에서 아름다움의 또 다른 얼굴을 포착했다.

영국 포스트모더니즘을 이끈 프란시스 베이컨은 마약과 동성애, 폭력으로 버무려진 뒤틀린 인간상에서 끔찍한 아름다움을, 충격적 이미지로 스타가 된 영국의 현대미술가 데미안 허스트는 엽기적 아름다움을 통해 이 시대가 고민하는 아름다움의 모습을 제시했다.

이들은 왜 일반적으로 아름답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통해 아름다움을 찾으려고 했을까. 아름다움의 개념이 시각적인 감각 울타리 너머에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진실의 모습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송인의 회화도 이런 맥락에서 주목받는다. ‘검은 그림’ 작가로 알려진 그의 작업은 일반적인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있다. 보기에 편안하지 않은 회화이기 때문이다. 그는 인물을 주제로 시대의 현실을 보여준다. 그래서 불편한 진실인 경우가 많다. 시대를 기록하는 인물을 주제로 삼기 때문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춘의 힘든 얼굴부터 생활의 굴곡이 새겨진 노인, 어머니의 얼굴 등을 그려낸다.

그리는 방법 또한 비범하다. 먹으로 검은 바탕을 만들고 수정테이프를 붙여서 인물을 그린다. 작가는 자신의 회화가 시대의 거울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한다.